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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80년도 1편, 문화전성기 시대~의 광고 사진들

by habihobi 2024. 11. 13.

1980년대로 떠나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어떤 풍경을 볼 수 있을까요?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지만, 그때는 가전제품 하나도 거실의 자랑거리였고, 보험은 가족을 지키는 가장의 무거운 책임이었거나 많은 사람이 신경을 쓰지 못하는 영역이었습니다. TV와 잡지 광고에는 지금은 보기 드문 어려운 한자들이 가득하고, 대기업들은 첨단 기술과 가족의 안전을 상징하는 단어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했죠.

그때 사람들도 탈모와 간 건강을 걱정하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했고, 최신 전자기기를 원했지만, 표현 방식은 지금과 달라 보입니다. 어려운 한자와 진지한 문구가 담긴 광고들은 오늘날과 비교하면 한편으로는 웃음을 자아내고, 또 한편으로는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수집품 중에 1980년대 잡지 광고들을 살펴보며, 당시와 현재의 광고 문화가 무엇이 달랐는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시대의 이야기와 유머 코드를 더해 보겠습니다. 또한, 제 수집품 중 재미있는 내용을 함께 소개하여, 그 시절을 좀 더 생생하게 느껴보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지금은 생소한 기업명이 지금은 어느 기업이 되었는지도 짧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던 80년대의 그 시절 광고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그때도 지금처럼 고민하던 탈모, 간 건강, 가족 보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변해왔는지, 혹은 여전히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 함께 발견해 볼까요?

왜, 80년대 광고에는 한문이 많을까?

지금이야 한글 표현을 사용해 쉽고 직관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경향이 많이 강해졌지만, 1980년대 광고를 보면 한문으로 메시지를 전달 하려고 시도한 것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당시 광고에서는 제품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강조하는 데 한자가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자 사용이 일반적이었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고, 사대주의 성향이 남아 있던 것이 아닐까요? 아니면 한문을 알면 지식인? 그래서 한문의 사용은 고급스럽고 권위 있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였던 것 같습니다.

동방생명(현재의 삼성생명)이나 금성사(지금의 LG)와 같은 회사들은 광고에 한자를 사용함으로써 자사 제품이 믿을 만하고 높은 품질을 갖췄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한글로도 충분히 전달이 가능한 단어들을 무조건 영어로 사용하는 것도 시대는 달라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요?

80년대 광고에서는 한자가 신뢰감을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가 더욱 고급스럽고 전문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도록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신문에서도 한자가 많이 사용되던 시대였기에, 한자는 단순히 의미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상징적 요소로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기업들은 한자가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품격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를 소비자들에게 보여주려 했던 것이었겠죠.

이제 서론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당시의 매력을 가득 담은 지면 광고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하나하나 살펴보며 그 시대를 함께 느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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