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개
원제: Airplane!
감독: 짐 에이브러함, 데이빗 주커, 제리 주커
주연: 로버트 하예스, 줄리 하기티, 레슬리 닐슨
장르 / 개봉일 / 러닝타임: 코미디 / 1980년 7월 2일 / 88분
간략줄거리
간사랑에 실패한 전직 전투기 조종사가 비행 공포증을 딛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하지만 기내에 식중독이 발생하고, 조종사들마저 쓰러지면서 비행기는 위기에 빠지죠. 과연 그는 무사히 비행기를 착륙시키고 사랑까지 쟁취할 수 있을까요? 정신 나간 개그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가득한 B급 코미디의 전설, 에어플레인!
요즘 네이키드 건 -총알 탄 사나이의 리부트로 다시 회자되는 레슬리닐슨의 연기도 일품입니다.
에어플레인! 오랫만에 다시 봤다!
오랜만에 '에어플레인!'을 다시 봤는데,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예전에 봤을 때는 그냥 정신없이 웃었던 기억만 있는데, 지금 보니 그 안에 담긴 풍자와 해학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역시 나이 들고 보니 보이는 게 다른 건가 싶기도 하고요.
B급 영화 좀 봤다는 저에게도 이 영화는 아직도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코미디 영화들이랑은 결이 완전히 달라요. 그때 그 시절의 센스가 이런 거구나 싶은데, 단순한 슬랩스틱 코미디를 넘어서는 대사 하나하나에 숨겨진 유머 코드들이 진짜 미쳤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사실 별거 없었어요. 그냥 친구가 "야, 이거 진짜 또라이다!" 하면서 추천해 줬는데, 진짜 별 기대 없이 봤거든요. 근데 보는 내내 웃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어려서 그냥 웃긴 장면과 노출^^ 장면에만 집중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영화 에어플레인 유머 분석을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이가 있더라고요. 단순히 웃기는 걸 넘어 사회 풍자나 당시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패러디가 넘쳐나는데, 그걸 다 캐치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영화 시작부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개그 폭탄이 터집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터지는 블랙 코미디는 정말 일품이에요. 이런 영화가 40년도 더 전에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죠. 요즘 영화들이랑 비교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진짜 이런 영화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가지는 것 같아요.
깊이 파고든다! 에어플레인! 스토리, 연출, 배우 분석
'에어플레인!'의 스토리는 사실 엄청나게 복잡하거나 심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단순한 플롯 위에 온갖 기상천외한 상황과 대사들이 덧입혀지면서 미친 시너지를 내죠. 특히, 이 영화는 패러디 영화의 역사 에어플레인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시 유행했던 재난 영화의 클리셰들을 비틀고, 유명 배우들의 특징적인 연기를 코믹하게 흉내 내는 등, 영리한 패러디가 영화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단순히 따라 하는 걸 넘어, 원작을 뛰어넘는 웃음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점이 바로 에어플레인 숨겨진 개그 분석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겠죠.
연출 또한 B급 영화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뜬금없는 카메라 앵글, 예측 불가능한 편집, 그리고 CG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의 투박하지만 오히려 매력적인 특수효과들이 영화의 개그 코드를 더욱 살려줍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미쳤습니다. 로버트 하예스와 줄리 하기티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도 안 되는 대사를 뱉어내는데, 그 진지함이 오히려 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예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레슬리 닐슨 코미디 스타일! 그는 이 영화로 코미디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고 봅니다. 무표정으로 뱉어내는 그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진짜 포복절도하게 만들어요.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요.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요즘 시대에 보면 다소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여겨질 수 있는 개그 코드들이 몇몇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198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점들까지 다 포함해서 에어플레인 고전 코미디 추천작으로 손색이 없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면서 당시 사회 분위기나 대중문화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정말 시대를 초월하는 유머 감각을 가진 영화라고 칭찬하고 싶네요. 또한 가족과 보기에는 조금 불편한 장면들이 수시로 노출이 됩니다.
그래서 볼까 말까? 에어플레인! 솔직 총평!
결론부터 말하자면, '에어플레인!'은 무조건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특히 B급 코미디를 좋아하거나,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은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해요.
요즘처럼 복잡한 세상에, 잠시나마 모든 걱정을 잊고 깔깔 웃을 수 있는 영화가 얼마나 될까요? 이 영화는 그 역할을 완벽하게 해냅니다. 30대 중반의 제가 다시 봐도 여전히 웃기고, 오히려 어렸을 때 보지 못했던 디테일한 유머 코드들을 발견하는 재미까지 더해졌으니, 만족도는 최고였습니다.
단 위에노 언급했다시피 노출신이 생각보다 많아서 가족영화로는 조금은 불편합니다.
이 영화는 특히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요즘처럼 스트레스 받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가 필요하다면 이 영화가 딱이에요.
그리고 고전 코미디 영화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OTT 시청의 경우, 현재는 넷플릭스(또는 다른 OTT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가능하며,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콘텐츠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뜬금없는 전개와 예측 불가능한 개그 코드가 누군가에게는 너무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점들을 포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본다면, '에어플레인!'은 당신에게 잊지 못할 웃음을 선사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독특한 영화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정말 대단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 직접 보고 판단해보세요!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짧은 진심 한 줄 정리: 이걸 안 보면 당신은 B급 바보! :)
and don't call me Shir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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